여행/국내

제주신라호텔 프리미어 더블 마운틴뷰ㅣ수영장 짬뽕ㅣ삼성카드 아멕스 플래티늄 호텔 바우처 사용

기므네 2023. 11. 2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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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는 처음 방문한 신라호텔!

아멕스카드 플래티늄을 만들면서 받은 호텔바우처를 사용해서 프리미어 더블 마운틴뷰 룸을 3박 4일동안 예약했다.

연회비가 비싸긴 하지만..

공항라운지, 호텔(객실 및 다이닝), 신세계상품권, 발렛파킹, 항공, 백화점 결제일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있는 아멕스 플래티늄 카드

(현재 삼성카드에서는 신규 발급이 중지되었고 재발급만 가능, 신규는 현대카드에서만 가능)

 

호텔 바우처 사용을 위해서는 월 50만원 이상 카드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예약하려는 호텔에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조금 불편한 부분)

예약할 때 아멕스카드 바우처 사용한다고 하면 우선 정가로 예약된 다음 현장에서 결제 시 자동으로 바우처가 차감되는 형태!

25만원으로 1년에 2회 사용하거나 제주신라호텔의 경우 25만원 2장을 한 번에 사용해서 총 50만원을 사용할 수 있었다.

반얀트리와 신라호텔은 객실만 제휴가 되어있어서 객실 예약시에만 바우처 사용이 가능하고

이 외 웨스틴조선, 안다즈, 파크하얏트, 페어몬트 앰배서더,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은 객실 뿐만 아니라 다이닝 예약시에도 바우처 사용이 가능하다.

 


제주신라호텔은 모두 알다시피 중문관광단지 한복판에 있어서 근처에 맛집이나 관광지가 많이 밀집되어 있다.

백종원 맛집으로 유명한 연돈, 서울에서도 유명한 숙성고기 맛집 숙성도등 흑돼지 맛집들이 엄청 많이 몰려있고

주상절리, 카멜리아힐 등 유명한 관광지들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이나 편의시설, 주변 놀이시설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https://naver.me/xqf5KIzG

 

제주신라호텔 : 네이버

방문자리뷰 4,798 · 블로그리뷰 8,241

m.place.naver.com

예약을 위해 제주신라호텔 대표번호(064-735-5114/1588-1142)로 전화한 후 객식예약 부서로 연결

날짜와 원하는 객실 유형, 투숙인원, 이름 등 개인정보, 아멕스카드 바우처 사용 여부를 이야기 하면

카카오톡으로 예약 확인 알림톡이 온다.

그런데 통화 품질이 안 좋았는지 처음 받은 알림톡에 내 이름이 잘못 기재되어 있어서

다시 전화걸어서 이름을 바꿔야했는데...

그날따라 전화로 예약하는 사람이 많았던 건지 아니면 근무하는 직원이 적었던 건지 통화 연결까지 엄청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게다가, 평일 점심시간 12~13시와 주말에는 예약부서 연결이 안된다.

아무튼, 예약자 이름까지 무사히 바꾸고 도착한 제주신라호텔 프리미어 더블 마운틴뷰 룸!


홈페이지에서 보면서 색감이 예쁘고 클래식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객실도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과 방향만 다르고 진짜 똑-같이 생겼다 ㅋㅋ

미니바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간단한 차와 커피

그리고 유료 서비스인 각종 양주, 간식, 루치펠로 치약칫솔세트, 몰튼브라운 세트, 와이즐리 면도기, 면도젤이 놓여있다.

처음에 너무 어매니티처럼 놓여있길래 당연히 무료인 줄 알았는데

미니바 메뉴를 보니 맨 아래 적혀있던 루치펠로 치약칫솔세트, 와이즐리 면도기 그리고 몰튼브라운 세트 ㅋㅋ

하필 치약칫솔세트를 안 가지고 가서 하나 사용했는데 금액이 5,000원 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비싸지 않은 금액이지만 왠지 아까운..!

욕실과 화장실, 세면대는 세월이 느껴지는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기는 했지만

공간이 넓직하고 습하지 않게 잘 관리되고 있었다.

그리고 욕조에서는 목욕하면서 볼 수 있도록 TV도 설치되어 있다 ㅋㅋ

작은 화면이지만 목욕하면서 보기에는 충분하고 스피커가 욕조 머리 부분 천장에 달려있어서 생각보다 편했다.

침대 옆에서 잠시 쉬면서 티타임을 가지기도 할 수 있는 작은 소파와 소파테이블

벽지와 소파, 쿠션 색감이 예쁘다.

그리고 큰 창을 열면 보이는 테라스 공간

나는 한 번도 이용하지 않았지만 한여름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테라스에서 커피 한 잔 하면 좋을 것 같다.

테라스에서 보이는 마운틴뷰

마운틴뷰라기 보다는 가든뷰에 가까웠지만..

제주신라호텔은 위치가 바닷가에 아주 가까이에 있지 않아서 오션뷰보다는 그 반대쪽 뷰가 훨씬 좋다.

테라스에서 보이는 객실뷰

욕실까지 한눈에 다 보여서 시원시원하게 예쁘다.

옷장에는 기본적으로 샤워가운과 슬리퍼가 구비되어 있다.

옷장 위에 아이들을 위한 작은 사이즈 슬리퍼도 구비되어 있어서 귀여움


제주신라호텔에 가면 거의 모든 투숙객들이 호텔 정원인 숨비정원을 필수적으로 들르게 되는데

수영장과 붙어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정원 자체도 잘 가꾸고 있어서 산책하기 딱 좋다.

체크인 하고 슬슬 내려가니 해가 내려가는 시간이라 정원이 따뜻한 색깔로 물들고 있었다.

정원을 걷다 보면 모습을 나타내는 중문색달해수욕장도 해가 지고 있어 따뜻한 색으로 변하는 중

요즘들어 해가 만들어주는 따뜻한 색감들이 좋다.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제주신라호텔 수영장

객실이 있던 8층에서 내려다보면 얼마나 붐비는지 확인 할 수 있어서

최대한 사람들이 많이 없는 시간에 내려가서 놀았다.

아래에 있는 실내수영장과 가족풀에는 아이들이 놀고 있어서

보다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어덜트풀(Adult pool)에 올라가서 놀았다.

어덜트풀에는 두 가지 종류의 카바나가 있는데

수영장 컨시어지 기준 왼쪽에 있는 쁘띠 카바나는 이용시작~종료 시간이 정해져 있어 거의 대부분 미리 예약 후 시간 맞춰 놀다 간다.

하지만.. 그냥 사람 없는 시간에 무작정 내려온 우리는 쁘띠 카바나를 이용하기에 애매한 시간에 내려왔고,

바닷가쪽을 바라보게 배치되어 있는 카바나를 이용했다.

최소 이용시간 2시간에 시간 당 10,000원 씩 추가 이용금액이 붙는 형식

(사실 꽤나 큰 돈을 주고 호텔을 이용하는 건데, 호텔 투숙객에게 수영장 카바나 비용을 추가로 받는게 이해가 좀 안됨)

수영장에서 수영하다가 음식도 시켜서 먹을 수 있는데

음식은 카바나에서 주문해서 간이 테이블에 차려 먹거나

가족풀과 어덜트풀 사이에 위치한 레스토랑 건물에 가서도 먹을 수 있다.

우리는 이 날 햇살이 좋아서 바닷가를 바라보면서 밥을 먹기로 하고

제주신라호텔 하면 꼭 먹어봐야 하는 전복차돌박이 짬뽕과 와규버거를 시켜 먹었다.

짬뽕과 와규를 시키니 주문 받은 직원분이 '양이 좀 많은데 괜찮으신가요..?'라고 물어보셨는데

짬뽕이랑 버거가 많아봤자 얼마나 많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ㅋㅋ 짬뽕이 진짜 어마어마 한 양으로 나왔다 ㅋㅋㅋㅋ

2인분 보다도 더 많은 양인 듯

고기국물이 찐-하게 우러나 있고 각종 해산물들이 잔뜩 들어있었다.

짬뽕이 맛있어봐야 짬뽕이지 라고 생각했는데, 묘하게 계~~속 끊임없이 들어가는 감칠맛 가득한 맛 ㅋㅋ

전복, 킹크랩 집게다리, 새우 큼직하게 두 마리가 들어있고 차돌박이가 듬뿍 게다가 관자까지 들어있었다.

5만원 넘는 금액이 아깝지 않은 짬뽕! 둘이 먹기에 딱 좋다. 

와규버거는 짬뽕만큼 많이 찾는 메뉴는 아니지만

쫄깃한 빵에 고기향 가득한 패티, 신선한 야채들과 소스가 역시나 가득가득가득 아낌없이 들어있고

누구나 좋아할 고기 버거 스타일이다.

같이 나오는 감자도 큼직하니 맛있음!

밥 먹고 수영장 한바퀴 돌면서 소화시키기 ㅋㅋ

양이 너무 많은데 그걸 또 다 먹어서 바로 다시 수영하면 바로 토 나옴 ㅋㅋㅋ

제주에서는 처음 가본 신라호텔!

정문에서 만난 직원들부터 컨시어지, 수영장에서 만난 모든 직원들이 하나같이 친절하고 웃는 얼굴로 서비스 해 주어 머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특히 한 분이랑 유난히 자주 마주쳤는데 그 분도 우리를 알아보고 인사를 해주셨다.

근데 우리는 '저 분은 도대체 언제 퇴근하시지...' 하는 궁금증 뿐 ㅋㅋㅋ

아침에도 낮에도 밤에도 이곳저곳에서 마주쳤는데, 호텔에 상주하시는 직원인가..?

 

5성급 호텔다운 클래스가 곳곳에서 은은히 보였던 제주신라호텔

서비스, 객실컨디션, 편의시설, 음식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3박 4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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