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브뤼헤 성당과 종탑ㅣ사랑의호수ㅣ벨기에 와플ㅣ듀벨맥주ㅣ홍합탕

기므네 2017. 9. 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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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한 점심으로 배가 부르고나서야 눈에 들어온 종탑.

8유로를 지불하고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 브뤼헤의 랜드마크 중 한군데이다.

 

​좋아하는 붉은색의 벽돌과, 예쁜색깔의 유리창

 

​조금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성당내부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창

세심한 색 표현과, 묘사에 한참을 보고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배워보고싶은 것중 하나인 유리공예

 

성당외벽에 있는 예수님​과 거대한 십자가

 

또 다시 브뤼헤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눈으로 마음으로 그리고 카메라로 듬뿍 담아왔다.

 

간판이 특이하고 예뻐서 찍은 사진인데,

알고보니 벨기에는 다이아몬드 세공으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사랑의호수로 가던 중 만난 곳

 

사랑의호수에는 청둥오리들과 백조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살고있었는데,

한번도 사람에게 위협을 당해보지 않은 듯 우리가 다가가도 전혀 겁먹지 않고 태연하게 본인 몸을 단장하고 있었다.

 

사랑의호수 - Minnewater

 

산책을 하던 중 눈에 들어온 와플집에서 와플도 먹고,

 

커피한잔 하며 잠시 여유도 즐기고,

+) 브뤼셀은 의외로 커피가 맛있는집이 없었다.

어떤 커피를 주문해도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맛이 나던...ㅠ​

 

커피와 함께 먹으라고 나온 벨기에의 시그니쳐 와플!

광장으로 나오면 마차투어를 위해 대기중인 말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보던 말들과 또 다르게 생긴 말들.

 

 

넓은 광장과 종탑이 바로 보이는 곳에 자리잡아 맥주도 한잔 해주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브뤼헤의 유명한 음식 중 하나인 홍합탕도 주문해보고,

물론 나는 손도 못댔지만 같이있던 동행오빠와 저녁을 같이 먹기위해 뒤늦게 합류한 파리 교환학생분이 내 몫까지 열심히 먹어주었다.

먹어도 먹어도 홍합이 계속나오던 마법의 홍합탕ㅋㅋ

 

술한잔 기울이고 식사를 마칠때쯤이 되니, 갑자기 내리던 비도 그치고 어느새 밤이되었다.

 

 

주로 혼자 다니는 여행을 선호하지만

한국인 동행과 같이다니면 좋은점은 사진을 정말 열심히 잘 찍어준다는 점ㅋㅋㅋ

우리 셋 다 술이 약해 맥주한잔에 알딸딸해진 얼굴로 각자의 인생샷을 남겨주겠다며 열정적으로 셔터를 눌러댔다.

 

브뤼헤에 머무르는 나와 다시 브뤼셀로 돌아가 남은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오빠들의 밤은 맥주한잔의 취기와 함께

수없이 찍은 사진들과, 한국에서 꼭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남긴채 저물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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