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문화

유쾌한 광대들의 콜라보 <Chair, Table, Chair> - 체어테이블체어

기므네 2017. 11. 2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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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서커스, 풍성한 밴드음악, 유쾌한 마임, 깔끔한 드로잉을 하는 아티스트들이 콜라보를 이룬 <체어테이블체어>

기획과 연출, 연기, 무대 그 어느것 하나 아쉽지 않고 만족스러웠던 공연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의 스토리를 가지고 극을 이끌어가는 그들의 몸짓과 표정은 하루이틀 연습으로 나오는 것이 아님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 한번의 공연을 위해 여섯명의 광대들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연습했을까.

얼마나 많은 실패를 딛고 거의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우리에게 보여주었을까.


여섯 남자 각각의 개성을 가진 몸의 움직임과 그에 맞춰 자연스럽게 흐르는 음악과 조명,

그리고 의자와 테이블을 주 소품으로 이용해 들려주는 스토리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고 꼼꼼하게 연출되어 보는 사람이 그 순간 무대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고,

기발한 아이디어들과 톡톡튀는 몸짓에 매 순간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서커스, 마임, 음악, 미술의 콜라보라는 생소한 조합을 가진 이 팀이 이번 한번의 공연으로 흩어지지 않고 앞으로 더 좋은 공연을 보여주었으면,

그리고 만약 다음이 있다면 다음번 공연에는 입장객의 나이에 제한을 두었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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