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문화

2023 서울재즈페스티벌 첫째날 후기ㅣ올림픽공원 가는 길ㅣ올림픽공원 주차장ㅣ서재페 관람후기ㅣ2024 서재페 1차 라인업 정보

기므네 2023. 12. 30.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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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재페를 다녀온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2024년이 다 와버렸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도 되는 일인가 싶다.

서재페 공계에서 2024년 블라인드티켓, 얼리버드티켓도 열리고 1차 라인업까지 공개되어서

생각난 김에 호로록 써보는 2023 서울재즈페스티벌 관람 후기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전통적으로(?) 서울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

사실 이 잔디광장은 시즌만 되면 공원인지 공연장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매주 새로운 무대가 세워지고 사라지는 공간

위치는 핸드볼경기장과 KSPO돔 바로 앞에 있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올림픽공원역에서 내려 3, 4 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음

https://map.naver.com/p?summaryCard=14151506.2525424|4511686.4360062|place|1113537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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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페스티벌이나 축제를 가도 마찬가지 이지만, 한번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현장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하는게 여러모로 좋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꼭 자차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88 잔디광장 인근 주차장에 차를 대는건 아주아주 일찍 오지 않는 이상은 어렵다.

운이 좋으면 핸드볼경기장 주차장에 어쩌다 겨우 1대 댈 수 있을까?

페스티벌 당일 아주 일찍부터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조금 멀더라도 올림픽공원 남2문 주차장(평화의문 근처)이나 북2문 주차장(JYP사옥 근처)에 대는 것을 추천한다.

거리는 남2문이 북2문보다 멀다.

북2문 주차장은 잘 들어오면 잔디광장 아주 근접한 곳까지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관계자 차량의 이동이 많아 복잡한 구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혹시라도 공연 중에 도착할 예정이거나 공연장 오픈시간 맞춰서 올 생각이라면

그때는 이미 주차장 뿐만 아니라 인근 동네 골목골목까지 전부 관람객들 차로 만차인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것은 정말 추천하지 않는다.

2023년 서재페 입구

포스터의 핑크와 연보라를 활용해서 만들어두었다.

공연장 안쪽도 모두 포스터와 같은 톤앤매너를 유지해서 꾸며놓음

근데 너무 대낮이라 그런가 전체적으로 잘 꾸며진 것 같다는 느낌을 못받았다.

이 날 날씨가 엄청 좋다못해 햇빛이 내리쬐고 있어서 거의 대부분 작은 양산을 소지하고 있었다.

남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작은 크기의 양산은 괜찮지만

너무 크거나 위협적인 물건은 입구에서 제지받을 수 있으니 사전에 반입가능 물품을 확인하고 방문하도록 하자

 


 

2023 서재페에 굳이 마지막날 방문한 이유는

더소울레벨스 The SOUL REBELS를 보고싶어서 였는데,

일요일 첫 공연이어서인지 인지도가 많이 떨어진건지 생각보다 적은 관객들이 스탠딩석에 있었다.

그래도 언제나처럼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더 소울레벨스!

심지어는 무대가 끝나고 멤버들이 신나서 관객석 앞까지 내려와 인사를 하기도 했다 ㅋㅋ

신나서 상기된 표정이 너무 귀여움

날이 너무너무 더운데다가 하필이면 해가 바로 무대 뒤로 오는..다시말해 관람객석 정면으로 해가 떨어지는 시간이어서

생수 한 병을 생명수처럼 들고 스탠딩석 1열에서 무대를 관람했다.

아 그리고 2023년 서재페 입장팔찌는 페브릭 재질로 되어 있었는데,

티켓부스에서 신분증을 보여주고 성인인증을 하면 공연장 안에 있는 맥주부스에서 맥주를 살 수 있는 성인인증 팔찌(카스 디자인)을 줬다.

술을 꼭 마셔야 하는 사람들은 신분증을 잊지 말고 챙기도록 하자.

머리 질끈 묶고 가볍게 입고 갔는데도

땀으로 흠뻑 젖어버린 셔츠.....

더소울레벨스 다음으로 기다리던 라인업은 타이 베르데스 Tai Verdes!

서재페 가기 몇 주 전 부터 사무실에서 타이 베르데스 노래 들으면서 업무하면서 기다리던 라인업

화면에서 보던 것 보다 실물이 더 간지 폭발!

그런데 이 날 컨디션이 안좋았던 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 무대를 즐기는 것 같지 않은 모습이었고

심지어 신곡 발표까지 했는데 라이브가 좀 별로여서 실망했다....

음원만 깡패인건가ㅜ

한바탕 놀고 자리로 돌아와서 맥주&밥 타임

공식 맥주부스로 한맥이 들어와 있어서 이 날 처음 마셔봤는데

페스티벌 버프인지 아니면 원래 생맥을 잘 하는 집인지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맛있는 맥주였다.

그리고 배고파서 싹싹 비운 도시락 ㅋㅋㅋ


밤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는 고개를...?

역시 페스티벌은 밤이 진국인 것 같다.

특히 올림픽공원은 멀리 보이는 롯데타워 뷰와 공원 곳곳에 꾸며진 전구들이 괜히 마음을 더 설레게 한다.

무대에도 큰 LED가 전부 켜지고 조명이 들어오니 훨씬 연출이 예쁘고

무대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왼쪽에 조성된 숲속같은 공간도

나무 사이사이 알전구 연출이 너무 예뻤다.

페스티벌만 오면 괜히 사먹고 싶은 추러스도 하나 뿌셔주고!

이 날의 마지막 라인업이자 2023 서재페의 마지막 공연자 그레고리 포터 Gregory Porter의 공연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크게 기대하고 마지막까지 남은건 아니고 마무리를 잔잔하게 하고 싶어서 돗자리에 누워 있었는데

이게 음원인지 라이브인지 구분이 안 될정도로 라이브를 너무너무너무 잘해서 제대로 감상하고 왔다.

그레고리 포터 최고...

파란 조명과 무대 양쪽으로 거대하게 조성된 LED화면에 꽉 찬 포터 얼굴과 세션들 모습이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LED... 낮에는 정말 안 예쁘지만 크게 쓰면 쓸수록 야간에 연출 효과를 톡톡히 보게되는 애증의 그것..

 


2024 서울재즈페스티벌 기본정보

(Seoul Jazz Fextival, 서재페)

일정 : 2024년 5월31일(금)~6월2일(일)

장소 : 올림픽공원 88 호수 수변무대,

88잔디마당, KSPO돔, 핸드볼 경기장

서재페 공식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서울재즈페스티벌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얼마전에 2024 서재페 블라인드 티켓을 오픈하고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블라인드 티켓 3일 금액은 330,000원으로 작년과 같은 금액을 유지했다.

1차 라인업 공개 후 오픈된 얼리버드 티켓 3일권은 380,000원으로 예매처는 멜론티켓, 얼리버드에서 1인권은 판매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공개된 라인업은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LAUV

JOHN SCOFIELD TRIO

FKJ

JUNGLE

LAUFFY

티켓 금액이 비싸서 올해는 못가겠다 싶었는데.. 라우브와 프렌치키위주스라니....

이 둘이 같은 날 붙어있을리는 없으니 무조건 2일 이상 가야 한다는 소리인데 비싼 티켓값 때문에 고민이 된다.

 

2023년은 사실 라인업에 재즈가 많이 빠진 느낌이어서 서울재즈페스티벌인지 서울팝페스티벌인지에 대해 논란이 좀 있었는데

올해는 지금까지 공개된 라인업으로만으로 봤을 때 작년보다는 조금 더 재지한 라인업들로 완성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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