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eu_ne/일상

오뚜기 오키친 스튜디오 X 애플카인드 11월 페어링 키친 'Fall in Apple'

기므네 2023. 11. 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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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업 오뚜기에서 운영하는 쿠킹 경험 공간 <오키친>에서 
매 달 쿠킹클래스, 페어링 키친, 커뮤니티 키친 등 다양한 쿠킹 경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1월의 페어링 키친은 사과의 계절이니 만큼
강원도의 로컬 사과 브랜드인 <애플카인드>와 콜라보 하여 진행하는 'Fall in Apple' 클래스가 진행되었고
올해 여름 강원도의 한 카페에서 애플카인드의 스파클링 사과주스를 맛보고 완전히 반해버렸던 나는
좋아하는 두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 진행 소식에 수업 참가 신청을 안 할 수가 없었다.

클래스 정보는 오키친 스튜디오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고
매달 주제와 날짜가 변동되기 때문에 게시물을 잘 확인하고 원하는 클래스에 신청해야 하는데
한 클래스에 참가 가능한 인원이 한정되어 있고 이에 비해 참가 신청자 수는 많아서
당첨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듯 하다.
 
https://instagram.com/okitchen_studio

이 전에도 여러 클래스에 신청했다가 당첨되지 않은 적이 있어서 별 기대 하지 않고 있었는데
오키친 공식 인스타그램으로부터 DM으로 날아온 당첨 안내 및 참가 확정 문자!
동반 1인이 가능해서 바로 같이 갈 친구한테 연락하고 참가를 확정했다.
 


그리고 대망의 페어링 키친 진행 당일
스튜디오 바로 옆에 있는 오뚜기의 또 다른 공간 롤리폴리꼬또 바로 옆 건물에
작게 오키친 스튜디오 입간판이 서 있는 걸 확인하고 건물로 들어갔다.
 
스튜디오 간판이 크게 붙어있지는 않았지만
사전에 문자로 오는길 약도를 보내주고 건물 사진까지 첨부해서 보내주는 꼼꼼함 덕분에
이 근처에서 길을 찾느라 헤매지 않아도 되었다.

https://naver.me/IDb5IfDe

오키친스튜디오 : 네이버

블로그리뷰 94

m.place.naver.com

 
건물에 들어가서 안쪽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면
오뚜기의 시그니처 컬러라고 할 수 있는 노란색으로 칠해친 문과 오키친스튜디오 사인이 반겨준다.

주방 인테리어 까지도 연한 노랑으로 되어있어 산뜻하고 싱그러운 공간

스튜디오에 들어가기 전 공간에서 준비한 슬리퍼로 신발을 갈아신고 들어가야 하는데
크록스에 오뚜기 제품들 지비츠가 엄청 귀여워서 다 가지고 오고 싶었다.
(어디서 파는지 알려주세요)
공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이 신발을 신고 있어서 엄청 귀여움 ㅋㅋ

넓은 아일랜드로 조성된 스튜디오에는 한 키친 당 두 사람씩 자리할 수 있게 배치가 되어있고
넓은 인덕션과 오늘 사용할 조리도구 그리고 개인용 앞치마가 가지런히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스튜디오 한 쪽 구석에는
클래스 완료 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간이 포토존까지!
작은 테이블이지만 오키친 사인부터 자연광, 조명, 세팅까지 완벽한 포토존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준비되어 있던 웰컴드링크
날이 추워져서 따뜻하게 마시기 좋은 유자차와
오늘의 주제인 사과로 만든 사과식초 제품이 준비되어 있었다.
오뚜기 청송사과 순사과식초 드링크는 출시한지 얼마 안 된 신제품이라고 해서
냉큼 시음을 했는데 새콤하고 상큼하면서 꿉꿉한 향이 나지 않아서 리프레시 드링크로 딱 좋았다.
다만, 추운 날 먹기에는 조금 몸이 시려울 것 같은 느낌 ㅋㅋ

웰컴드링크가 준비되어 있던 아일랜드 한쪽에는
오늘의 콜라보 주인공인 애플카인드 농장에서 가지고 온 사과 두 종류와
오늘 요리에 사용할 오뚜기 제품들이 귀엽게 진열되어 있었다.
 
준비되어 있던 사과는 11월 제철을 맞이한 후지(부사)와
요즘 젊은층 사이에서 대유행이라는 시나노골드!

웰컴드링크를 가지고 안내 받은 테이블로 오니
내 자리에 작고 귀여운 이름표가 올려져 있고
오늘 만들 음식의 레시피와 필요한 재료들이 정량에 맞춰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공간 곳곳에 DP되어 있는 애플카인드의 사과주스!
사과 하나를 통째로 착즙해서 만든 100% 사과주스여서 깔끔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사실 나는 애플카인드 제품 중 이것보다 스파클링 사과주스를 더 선호하는데
지금은 스파클링 제품이 BtoC는 하지 않고 카페 납품만 하고 있다고 해서 아쉽다... 시중에 얼른 풀렸으면..

쿠킹 클래스를 시작하기 전
애플카인드 마케팅 팀장님의 진행으로 브랜드 스토리와 사과에 대해 짧게 공부하고
각기 품종이 다른 4종류의 사과를 테이스팅 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사과들이 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걸 봤을 때는 그냥 빨간사과, 노란사과 정도로만 구분을 했는데
알고보니 전부 다른 품종에 제 철이 다른 사과라는 점이 재미있었다

오늘 배운 사과에 대한 짧은 지식 대방출
[ 홍로 ] 9월이 제철인 사과로 추석사과로 알려져 있음! 윗면이 울퉁불퉁한 모양인게 특징
[ 감홍 ] 10월이 제철인 사과, 길쭉한 모양, 산미와 단 맛의 밸런스가 좋다
[ 후지 ] 흔히 부사 사과라고 알고 있는 11월 제철을 맞이한 사과, 껍질에 크랙이 있는게 특징
[ 황금사과 ] 일본에서 들어온 사과 품종으로 시나노골드 라는 이름으로 요즘 대유행

맛있는 사과 고르는 TIP!

<빨간 사과> 껍질이 맨들맨들한 사과보다 약간 거친 느낌이 드는 사과 고르기
<황금 사과> 껍질을 만졌을 때 약간 왁스 같은 매끈한 느낌이 드는 사과 고르기

사과 과육이 푸석푸석하고 식감이 별로라면, 사과를 재배할 때 적정온도가 아닌 곳에서 자란 것!
- 사과 재배 적정 온도는 8~11도 정도라고 함

이렇게 각자 특징을 가진 사과들을 전부 한 조각씩 맛 보면서 비교하는데
진짜로 모든 품종이 맛의 밸런스나 식감이 달라서 신기했다.
더 재미있었던 건 마침 제철을 맞은 후지 품종이 내 입에 가장 맛있게 느껴졌다는 점!
 
애플카인드 팀장님의 말에 따르면 테이스팅을 진행하는 월에 제철을 맞이한 사과가
그 날 테이스팅에서 항상 1등을 한다고 한다 ㅋㅋ
역시 음식은 제철음식이 제일인 듯!

 


애플카인드의 순서가 모두 끝다고
이제 오뚜기의 쿠킹 클래스 시간!
오늘 클래스는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요리를 진행하는 수업이 아닌
각자 주어진 재료와 레시피를 가지고 알아서 요리를 진행하는 형식의 클래스였다.
 
레시피가 복잡하지 않고 내 취향대로 간을 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아!
물론 중간중간 스태프 분들이 오셔서 팁을 주거나 잘 못 된 부분들을 짚어주기는 한다.

사과로 시작해서 사과로 끝난 요리 ㅋㅋㅋ
사과를 깍뚝깍뚝 썰어서 애플살사를 만들고
사과를 블랜더에 갈아 만든 양념에 고기를 재운 후
슬라이스한 사과와 같이 볶아 폭찹 만들기
 
총 요리 시간은 30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두 요리 모두 그럴싸 하게 완성되었다!
 
플레이팅 하는 방법 또한 개인의 취향껏

그리고 준비된 포토존에서 요래조래 사진 100장 찍으면
오늘의 쿠킹클래스 완성 ㅋㅋㅋ

요리를 모두 마치고 인증사진까지 다 찍은 팀들은
다이닝 테이블에서 각자 만든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
포장이 가능했으면 좋았을 텐데, 포장 가능한 용기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음
 
음식을 먹으려고 준비하는데 스태프들이 또 오뚜기 빵집인 '르밀'에서 만든
애플크럼블빵 (정확하지 않음)과 바게트를 준비 해 주셨다.
정말 오뚜기 왕국인 이곳 ㅋㅋㅋ 오뚜기에서 빵집도 하고 있는거 오늘 처음 알았다.

'아~ 재미있었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또 저기 뒤에서 주섬주섬 무언가 준비하고 있던 애플카인드 마케팅 팀장님과 쿠킹클래스 진행 스태프들 ㅋㅋ
무료 클래스인데 또 이렇게 양손 가득 가져갈 수 있는 선물을 준비 해 주셨다.
 
애플카인드에서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음료인 사과주스
오뚜기에서는 주방타올과 핀버튼 뱃지 그리고 열라면까지!
 
이렇게 많이 받아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얻은게 많은
알차고 보람찬 오키친 스튜디오 X 애플카인드 페어링 키친이었다.

 
 

마무리는 포토존에서 찍은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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