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베트남 다낭 자유여행 마지막날-체크아웃/마블마운틴(오행산)

기므네 2016. 7. 2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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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아다낭에서의 이틀밤이 지나고, 체크아웃을 하던 날

​​

짐은 호텔에 잠시 맡겨두고, 근처에 있는 마블마운틴에 다녀오기로 한다.



프론트 직원이 마블마운틴은 택시를 타지 않고 걸어갈 수 있다고 해서 걸어가는 길!

첫날에 어두워서 보지못한 멜리아다낭의 잘 꾸며진 앞 정원이 보였다.


어쩜 하나같이 예쁜 나무들만 심어놨는지

다 집으로 가져가고 싶었다.


입구에서 나오니 저 멀리 마블마운틴이 보인다.​

생각보다 꽤 먼데...?

속았다.


저 멀리 구름아래 보이는 저곳이 마블마운틴!



​걷고 또 걸어 겨우 근처까지 왔다.

사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닥 먼 거리가 아니었는데,

베트남의 해가 너무 따갑고 더워서 더 멀게 느껴졌던 것 같다.



휴 드디어 메표소에 도착!

두명의 티켓을 구매한다.

한장은 엘리베이터 티켓 한장은 입장권이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도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 구조지만,

걸어오느라 너무 힘들었으니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로ㅋㅋㅋ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보이는 풍경.

미케비치와 주변 마을이 한눈에 보인다.

위로 위로 올라갈수록 경이로워지는 풍경


산 위에는 이렇게 높은 석탑도있다.

어떻게 세웠을까.


돌을 깎아 만든 석상들.



정갈하고 아름답게 지어진 사원들이 힘든 마음을 위로해주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계단은 넘나 힘든것..

올라가고 또 올라가고

걷고 또 걷고....

마블마운틴은 여러개의 사원이 모여있어 특별히 목적지를 정하고 가는곳은 아니다.

사실 설명이 전부 베트남어로 되어있어서 그냥 무작정 보이는 길로 걸었다.



중간중간 있는 돌 조각상들


이것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인가?ㅋㅋㅋㅋㅋ


한참을 걷다보니 보인 안내표지판!

역시 알아볼 수 없다​ㅋㅋㅋ


오래 걷다보니 다리가 땡땡해졌다ㅋㅋㅋㅋ

아! 모기 잘물리는 사람들은 모기밴드가 필수!



자연과 석상이 한데 어우려진 마블마운틴

동굴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이렇게 누군가를 모시는듯 보이는 사원이 있었다.


깊은 동굴 속



저~ 위에 계신 부처님.

어떻게 올렸을까?

동굴밖에는 예쁜색감의 사원이 자리잡고있다.

지붕위에 무서운 얼굴을 한 저분의 정체는 무엇인가..



베트남에는 참 다양한 종류의 신이 있구나..


사원에서 뒤를 돌자 보이는 전망대에 올라가보았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었던 풍경들.

이곳에 가는 과정은 조금 힘들었지만, 이 풍경을 볼 수 있다면 다시한번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내려와서 본 전망대

정말 높은곳이구나​ㅋㅋㅋㅋ


자! 이제 산을 내려가보자.


이 돌계단은 억지로 돌을 가져와서 만든 것이 아니라

원래 있던 돌을 자연스럽게 깎아 만든 것 같았다.



>->O 너무 힘들어서 드러누움.




숙소에서 이곳에 도착하기까지, 그리고 오행산의 이곳저곳을 탐방하기까지,

몸은 너무나도 힘들고 고된 일정이었지만 마음만은 깨끗히 정화되는 곳이었다.


베트남 사람들의 신을 향한 숭고한 마음과 정성이 느껴지는 이곳.

다음엔 조금 더 여유있게 둘러보아야겠다.




다음편에 계속


_

Eunhy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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