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먹은 맛있는 것들 모음.zip / 청담해정 | 1984그수육집칼국수 | 금금 | 성심당 | 세컨디포레스트

한동안 먹었던 것들 중 핸드폰에 사진으로 남아있는 것들에 대한 리뷰 모음.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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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함께 일 하고 있는 팀원들과 팀 회식을 하러 청담해정에 다녀왔다.

곱창전골로 유명하고 이에 못지 않게 꼬리찜도 유명한 곳!

나는 곱창을 못 먹지만 다른 팀원들이 모두 곱창을 좋아하고

전골 이후 이어지는 우동과 볶음밥은 먹을 수 있으니까 여기로 골랐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근 계속 몸이 안 좋았어서 꼬리찜으로 몸보신도 할 겸!

곱창전골 비주얼...

끓이고 나서부터는 사진이 없다, 먹으라 바빠서

곱창을 싫어하는 나도 전혀 거부감 없이 국물이나 야채를 꺼내먹을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고 정갈한 전골 국물이 최고였다.

우리 말고도 회식 하는 팀이 꽤나 있었는데, 회식 술 안주로도 그냥 배부른 저녁 한 끼로도 손색없는 요리

곱창 먹는건 이번에도 역시나 실패했지만 깔끔하고 매콤한 국물에 끓여먹는 우동이 너무너무 맛있어서 면 사리 하나 추가를 안할수가 없었다.

그리고 나만의 메인요리 꼬리찜

비주얼부터 "건강" 그 자체

서빙 해 주는 이모님이 육수가 예술이니 리필 해 먹으라고 했는데

진짜 육수가 예술이었다.

오래 끓여서 꼬리고기는 야들야들하고, 뼈 사이사이 스며든 국물에 수저질을 멈출수가 없었다.

먹으면서도 다음에 또 와야지 했던 청담해정

진짜 또 가야지..

https://naver.me/5fnDxOkd

청담해정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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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회사 근처에 새로 생긴 칼국수집

1984 그 수육집칼국수

대전에서 파생된 프랜차이즈 인 것 같다.

밀가루 보급창고여서 칼국수, 빵 등 밀가루 음식이 발달한 대전 식당을 회사 앞에서 만나다니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대전 브랜드 아니면 어쩌지)

점심시간 맞춰서 가면 매 번 자리가 만석이어서 가까워도 자주 가지 못했는데

이 날은 마침 바 쪽에 자리가 나서 창가를 바라보며 앉았다.

그런데 너무 예쁘게 들어오는 햇살..

칼국수집에 이런 햇살이라니?

쓸데없이 감성적이게 된 칼국수.jpg

여기는 개인적으로 기본칼국수, 비빔칼국수 메뉴보다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물총칼국수가 훨씬 더 맛있다.

2인이라고 하지만 최소 3명 이상은 먹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용량에

시원 칼칼하게 끓여낸 조개육수 + 마늘 양념이 속 안좋은 날(술 마신 다음날) 최고다

https://naver.me/xhAGHiDi

1984그수육집칼국수 성내직영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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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축제를 준비하러 석촌호수 현장에 들렀다가 가본 송리단길 식당 금금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와 외관이 파인다이닝 같은 느낌을 주고

정갈하게 차려져 나오는 한 그릇 음식은 맛 보기 전 색감이나 배치에 눈이 먼저 즐겁다.

이 날 먹은건 보리된장고기국수, 금금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한다.

언뜻 마제소바 같지만 막상 먹어보면 이보다 더 한국적일 순 없었다.

처음 봤을 때는 자극적일 것 같았는데 계속계속 먹어도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심지어 속이 편하기까지한

그야말로 정갈한 한그릇 한식 요리였다.

https://naver.me/FcgI1yn2

금금 송리단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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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집에 다녀오는 길에 들른 성심당

언제 가도 역시 빵 천국이다.

이 날은 8시 조금 넘어서 방문했는데, 평소보다 나와있는 빵의 양이 적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어마어마하게 많은 종류와 빵이 나와있었던 성심당

딸기 시즌이기도 하고, 같이 일 하는 직원이 얼마 후면 생일이기도 하고, 한 번 먹어보고 싶기도 했어서 구매한

성심당 딸기시루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 이하였다.

딸기는 말할 것도 없이 맛있었지만, 딸기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두껍고 단단하게 만든 시트와 사이사이 올라간 초코생크림이 진짜 별로였다.

45,000원어치 딸기를 사 먹는게 나을듯

성심당에서는 그냥 딸기생크림케이크, 초코가 먹고싶으면 키리쉬모차르트가 진리인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성심당은 대전 중앙로 골목에 자리하고 있는데,

성심당 본점, 케익부티끄, 옛날 과자를 파는 가게, 그리고 카페와 문화공간이 있는 곳 까지

한 사거리를 중심으로 건물들이 여러개 모여있다.

그 중에서 케이크를 살 때는 케익부티끄 빵은 성심당 본점 이렇게 두 군데 들르면 끝

https://naver.me/FXZr5T27

성심당 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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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좋아진 날씨에 동네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다녀온 again 송리단길

여러 식당들을 후보에 두고 있다가 고른 세컨디포레스트

후기에서 보이던 만화고기 비주얼의 리조또를 먹고싶어서 다녀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햇살이 예쁘게 들어오는 시간

세 명이서 먹은 샐러드, 리조또 그리고 스테이크

비주얼도 예쁜데 햇살까지 받으니 모양이나 색감이 그림처럼 나왔다.

맛은 비주얼에 비하면 조금 실망스럽긴 했지만,

기분전환 하는 용도로는 더할 나위 없었다.

https://naver.me/xZDO9PWH

세컨디포레스트 송리단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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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식욕이 별로 강하지 않고 배부른 느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맛있는 음식을 양껏 먹는 즐거움을 잘 몰랐는데,

최근들어 음식 먹는 즐거움과 맛있는 것이 주는 행복한 느낌을 조금 알 것 같다.

그리고 그 음식을 함께 나누고 그 시간에 같이 있는 것 자체로도 충분하다는 것은 두 말 할 필요 없고

맛집 가득한 서울에 살고있으니 지금보다 조금만 부지런히 더 다녀봐야겠다.